올 여름 탄천공원에서 드론이 음식 배달한다

TIE, 성남시와 드론 배송 서비스 추진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성남시와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TIE는 성남시와 함께 국토부 드론실증도시사업에 선정됐다. 분당구 내 실증지역을 중심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무게 5㎏ 이내 편의점 신선식품 외 피크닉 용품, 수영장 용품, 탄천 인근 가맹 음식점 메뉴를 분당 정자역 수영장을 포함한 탄천변 공원, 농구코트 등으로 배송한다.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GPS 위치 정보 확인을 통해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탄천변 공원 내 드론 배송지점으로 배송한다. TIE는 기존 라이더 배달 비용의 2분의 1 수준으로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한층 고도화된 드론 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정해진 지점 간 배송 위주였지만 이번에는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만으로 주문한 물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한다. 강한 바람이나 폭염 등 다양한 기상조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TIE의 배송용 드론은 자동 충전 기지에서 출발, 서비스 지역 내 편의점 또는 음식점에서 물품을 픽업하고 목적지까지 5분 내 배송한다.

홍유정 TIE 대표는 "드론 배송으로 자율 비행과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은 물론 혼잡한 도심 교통 문제 해소, 배송 품질 향상 등 기존 물류환경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의 모범사례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드론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변화할 도심 환경의 미래 모습과 그 혜택들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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