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상반기 코로나 백신 고위험군 접종, 스카이코비원도 가능'

유전자재조합 방식 백신, 상반기 접종 가능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을 비롯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상반기 접종에서도 지속 활용된다.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포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질병관리청은 2023년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스카이코비원, 뉴백소비드 등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동절기 접종에 앞서 면역저하자의 면역 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 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해 시행된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금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을 접종할 수 있다.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은 2가백신 접종자 중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29일부터 시행된다. 상반기 접종 권고 기간은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이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원하는 경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에 적용된 유전자재조합 플랫폼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1/2상의 연장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XBB 세부 변이 및 BN.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능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데이터를 확보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