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비행 연기...48시간 이후 재시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1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17일 오전 8시 20분께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에 사람, 화물을 보낼 수 있도록 개발돼 온 우주선이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스페이스X는 시험비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 연기는 로켓 1단계 부스터의 가압 시스템 문제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연기 결정 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사 재시도는 48시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측은 48시간 이후인 수요일(19일)에야 재시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확신할 수 없다. 오늘 시도에서 확인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1팀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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