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결의… 경북동해안 시장·군수 5명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

공동건의문 서명 후 결의

경주를 비롯한 포항 울진 영덕 울릉 등 5개 시군 단체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한마음으로 뭉쳤다.

동해안 5개 시군협의체인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12일 울진 후포마리나항 클럽하우스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결의를 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남한권 울릉군수. 김남일 포항 부시장을 비롯해 시군 민간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동해안 5개 시군 단체장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결의한 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남일 포항부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손병목 울진군수, 남한권 울릉군수)

회의는 협의회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협력사업 논의, 시군별 홍보사항, 공동 건의문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 중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비전 목표와 경주개최 의미, 유치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경주가 정상회의 개최도시 최적지임을 밝히고 역량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공동대응 건의사항으로는 APEC 경주 유치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 영덕 울진 삼척 간 동해안 고속도로 개설, 울릉군 비상 대비시설 확충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APEC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함께 인식하고 공동 건의안으로 채택해 준 동해안상생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지방화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경주시 또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상생과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에 대해 공동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100만 경북 동해안 주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공동 발전을 모색하고자 2015년 1월 포항을 중추도시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5개 시·군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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