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전량 인수…인터파크쇼핑·도서 소유권과 운영 인력도
"큐텐 글로벌 역량, 인터파크커머스에 새로운 성장 기반 될 것"
인터파크는 여행·티켓에 집중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은 31일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새롭게 설립한 커머스 전문 플랫폼이다.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과 모바일 앱인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의 소유권을 갖는다. 큐텐의 글로벌 역량은 인터파크커머스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커머스의 2800만 고객에게는 큐텐이 해외에서 직접 선별한 상품을 더 빠른 배송과 개선된 쇼핑 경험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판매자들은 큐텐이 서비스하는 전 세계 24개국 소비자들과 연결돼 큰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인터파크는 경영 효율화와 함께 여행·티켓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각을 통해 앞으로 주력 사업인 여행과 티켓 부문의 역량 강화와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야놀자와의 시너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양사가 잘 조율해 매각이 최종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면서 "인터파크는 항공권·티켓 1위 사업자로서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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