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사명서 '두산' 뗀다

새 브랜드명 '디벨론' 론칭 후 사명 바꿔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도 새 이름 단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HD현대그룹 편입 1년 반 만에 사명에서 '두산'을 뺀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은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27일 인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로 바꿨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신규 건설장비 브랜드 'DEVELON'(디벨론)을 론칭했고 사명까지 바꾸면서 더 이상 두산 이름표를 완전히 뗐다.

현대제뉴인은 'HD현대' 색깔을 내기 위해 사명을 바꾼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HD현대 건설기계 3사 중 하나인 현대건설기계도 HD현대건설기계로 이름을 바꿨다. 현대제뉴인도 다음 날 열리는 주총에서 사명을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 바꾸는 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현대제뉴인은 건설기계 3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말 HD현대가 새 그룹명과 CI를 공개한 만큼 (HD현대와) 정체성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사명 변경을 적극 검토해왔다"고 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새 이름, 새 마음가짐으로 세계 무대에서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스마트건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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