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기업 혁신 펀드, 산업 생태계 역동성 되살릴 모델'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 조성 협약식 개최

"중견기업 중심으로 정책 자금을 투여하는 최초의 중견기업 전문 혁신 펀드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 되살릴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로 기록될 것이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더플라자에서 개최한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올해 11월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이 촉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는 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집중 투자되는 국내 최초 중견기업 전문 투자 민·관 협력 펀드다. 정부의 정책자금 400억원과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자금 500억원을 매칭해 올해 11월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 펀드, 금융위원회의 성장사다리 펀드 등 대부분의 정책 펀드들이 중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정부 정책 자금이 처음으로 중견기업에 중점 투여되는 혁신 펀드는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의 재확인이자, 미래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인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2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도 연내 조성에 착수한다. 중견련은 혁신 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산업부와 함께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 스타트업 매칭, 연구개발(R&D) 기술 시험·인증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는 물론 1조원 규모로 계획된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과 투자를 통해 중견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IT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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