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청소년에 생리용품 보편 지원…13일부터 접수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경기도가 여성 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3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신청을 13일부터 받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도와 도내 20개 시ㆍ군이 함께 추진(도비 30%, 시군비 70%)해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4만300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도는 올해 화성ㆍ광명ㆍ의왕 등 3개 지역이 새롭게 참여해 22개 시군에 사는 2005~2012년 출생 여성청소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참여했던 성남시는 올해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원금액 한도는 1인당 월 1만3000원(연간 최대 15만6000원)으로, 해당 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주소지 시ㆍ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다.

접수는 상ㆍ하반기 2회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기간은 상반기 3월13~4월14일, 하반기 7월10~8월18일이다.

해당 기간에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해당 사이트(https://voucher.konacard.co.kr/41/20)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은 3월13일부터 11월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주 양육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신청자는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만 11세가 되는 2012년생은 새롭게 신청해야 한다. 2021~2022년에 지원받은 기존 신청자는 참여 시군에 주소 유지 시 재신청 없이 지원이 된다. 지원금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미 사용금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한다.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은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권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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