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와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피해 최소화와 주민 대피를 긴급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오후 5시 45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산림당국, 소방당국,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이 사전 대피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야간 산불 대비도 당부했다. 그는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 민가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야간 진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신경 써달라"고 했다.
이날 오후2시17분께 발생한 영천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오후 3시50분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오후 3시46분 발생한 예천군 산불과 관련해서는 6시16분 기준으로 산불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