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악전공 박소현 교수, 몽골 대통령 훈장 받아

한국몽골학회 이사장 맡아

20여년간 몽골 음악 연구

영남대학교 음악과 국악 전공 박소현 교수가 몽골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이 수여하는 ‘나이람달 훈장’을 받았다고 영남대가 27일 전했다.

‘나이람달 훈장’은 몽골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친선훈장이다.

박소현 교수는 영남대에서 국악과 민족음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몽골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이사장을 맡아 한국의 몽골학 연구 발전과 양국의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20여년간 한국과 몽골 양국의 학술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남대 국악전공 박소현 교수.

박 교수는 한국의 몽골 음악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음악학자다. 20여년간 몽골 현지 조사를 통한 연구논문 60여편을 국내외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최연소 몽골학 여성학자로서 공훈을 인정받아 ‘몽골 대제국 800주년 기념 명예훈장’을 받았으며, 몽골 대통령배 세계 모링호르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나이람달 훈장’ 수여식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이 박소현 교수에게 나이람달 훈장을 전달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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