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장애인과 재활이 필요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재활치료를 위해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인천 연수구)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의료법에 따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입원 환자들에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병지원 인력이 간병은 물론 거동, 식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7개의 권역재활병원을 지정했으며, 경인권역재활병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권역재활병원이자 장애인 의료 재활시설이다.
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해 요양병원이던 경인권역재활병원을 일반병원으로 종별 변경하고 시설·장비 보강을 위해 8억여원을 지원했다.
이번 통합서비스로 기존 300~400만원의 간병비가 80~90만원으로 줄게 돼 환자와 보호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개인부담금이 더 적다.
경인권역재활병원의 입원 대상은 발병일 2년 이내의 뇌병변 재활, 척수손상 재활, 신경계손상 질환, 연하(음식을 삼키는 동작)재활, 근골격계 재활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