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상생 브로콜리 판매…“냉해 입은 농가 돕기”

정상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파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상생 브로콜리’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제주도의 일평균 기온은 열흘 새 18도 이상 떨어지며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한림읍과 애월읍에서 자라는 브로콜리의 경우 땅에 박힌 뿌리 부분의 냉해가 심해 수확물 대부분이 상품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해당 물량을 매입하고, 정상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2690원에 선보인다.

상생 브로콜리는 정상 상품에서 냉해를 입은 심지 부분을 떼어내고 가식 부위인 꽃송이 부위로 구성한 상품으로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 한림읍과 애월읍에서 한파 피해를 입은 50여개 브로콜리 농가에서 약 10톤 물량을 매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상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만큼 맛있고 영양가 있는 브로콜리를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상생 시리즈를 적극 기획해 농가를 돕고 고물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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