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 전국 각지 손길 이어져

행안부, 가뭄 해소시까지 '먹는 물 기부' 행사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남부 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대다수 지자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한급수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완도군과 통영시 주민들을 위해 지난달 16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안산시, 강원도, 이달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기도와 대전광역시 등이 기부행렬에 참여하여 생수 및 병물 총 7만7880병이 전달됐다.

하지만 전국 각지의 온정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일부 남부 도서지역은 저수지ㆍ지하수ㆍ계곡수 등 식수원이 여전히 고갈된 상태다.

또한 제한 급수 인원은 작년 10월 기준 5073명에서 올해 2월 1만9370명으로 확대되고 있어 큰 기부가 아니더라도 전 국민 개개인의 물 기부 행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물 기부 행사 확산을 위해 각 기관에서 전송된 기부 인증 영상을 지자체 전광판, 한국정책방송원(KTV) 및 사회 관계망 서비스(유튜브·페이스북·틱톡 등)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 물 기부 행사에 참여해주신 지자체 및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량의 물이라도 기부 행사에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정부는 남부지방 용수 부족 상황에 대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ㆍ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회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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