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국내 유일 해저케이블 포설선 매입

"LS전선·LS전선아시아와 시너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해저 시공 전문 업체 KT서브마린(KTS)은 자회사 GL마린으로부터 국내 유일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약 390억원에 매입한다고 1일 밝혔다.

KTS는 해저케이블 매입 후 시공 역량을 강화해 급성장하는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LS전선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 등 국내 사업에 GL2030을 투입한다. 전라남도 완도군과 제주도 사이 약 90km를 잇는 사업이다. 시공 비용은 1000억원대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회사 측은 "사업 참여 시 실적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제공=KT서브마린]

LS전선, LS전선아시아 등과 협력해 아세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 도서 지역 해저 연계 사업 등에 GL2030을 활용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2000여억원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면서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현재 KTS 지분 16.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오는 4~7월 콜옵션을 행사하면 최대주주가 된다.

이승용 KTS 대표는 "GL2030 매입이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협력 및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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