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스탠다임 로고 (사진=스탠다임 제공)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스탠다임은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의 보고서에서 생성 AI(Generative AI) 관련 핵심 톱 10 벤더로 언급됐다고 5일 밝혔다.
생성 AI는 글을 입력하면 관련된 주제의 글, 그림, 비디오, 코드 등을 생성해주는 AI 도구를 뜻한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대기업에서 내보내는 메시지의 30%가 생성 AI를 통해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가트너가 지난달 ‘2022년 핵심 기술 트렌드: 생성 AI 리포트’를 통해 기업 혁신을 위한 생성 AI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성 AI가 실제로 도입된 분야와 핵심 벤더를 소개했다. 가트너는 신약 개발?헬스케어?광고?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생성 AI가 활발히 쓰이고 있다고 봤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트너는 스탠다임을 톱 10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꼽으면서 스탠다임의 신규 물질 디자인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BESTTM)'를 언급했다. 베스트 플랫폼은 물질의 신규성, 특허성 및 백업 계획에 가장 큰 이점을 제공하는 스캐폴드(scaffold) 교체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분자 구조를 새롭게 디자인할 때 목적에 따라 분자의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 수준에서부터 스캐폴드의 수준까지 서로 다른 레벨에서 분자 구조를 변형할 수 있는 기술로 히트 물질 발굴, 선도 물질 발굴 및 선도 물질 최적화 과정에 이르는 신약 탐색 과정의 모든 구조 변형 과정에 쓸 수 있다. 이 기술이 우수한 약효·약물성 예측 모델과 결합하면 우수한 선도 물질을 많이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약 탐색 과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관의 리포트에 스탠다임의 AI 기술이 등재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