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설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화재 안전조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올해 추진하는 '더 안전한 경기 일터' 3대 캠페인 홍보 포스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도내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조사와 화재 취약대상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를 병행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달 1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등 도내 9255곳과 전통시장 163곳을 대상으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이 불시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소방시설과 비상구 폐쇄 및 차단행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등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불량사항에 대한 설 연휴 전 보완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소방안전 더(The) 3대 캠페인'을 전개, 현문현답(現問現答)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안전컨설팅은 외국인 숙소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포스터와 '비상구는 생명의 문' 스티커 등 홍보물을 배포한다. 또 다음달 소방서장 주관으로 노후 공장시설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장과 물류창고, 공사장 등 화재취약대상을 선정해 소방서 센터장 이상 간부가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도 방문해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과 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및 사용법을 안내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외에도 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 사용 매뉴얼을 활용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및 사용법도 교육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 35개 전체 소방서가 화재특별경계 근무에 돌입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현장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경기지역에서 512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4명, 부상 24명 등 28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7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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