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팬오션, 중국 리오프닝 효과 반영 기대'

흥국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000원을 유지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반영할 경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4분기 팬오션의 예상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76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5.8%,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은 벌크선 시황 부진과 4분기 성과급 지급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크선 시황의 경우 중국향 철광석 수요가 약했고 계절적으로 비수기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석유제품선 시황이 3분기와 마찬가지로 강세였기 때문에 4분기에도 실적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는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선회로 BDI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벌크선 시황 개선 기대감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며 “본격적으로 수요와 물동량이 올라오는 시점은 3월 양회 이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일 기준 BDI는 1622 포인트로 리오프닝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리오프닝과 경기부양에 대한 정책기조를 지금과 같이 유지할 경우 BDI 반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 하고 계속될 전망이다.

4분기 운용 선대는 280척으로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으로 인해 운임이 상승할 경우 다시 한번 용선 확대를 통해 영업 레버리지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음에도 내년 기준 PBR은 0.6배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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