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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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테슬라가 후미등 오작동 문제로 중국에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43만5000여대에 대해 리콜에 나섰다고 중국정부가 발표했다.
2일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0년 12월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생산된 '모델3' 14만2277대와 작년 1월1일부터 올해 지난달 11일까지 생산된 '모델Y' 29만2855대로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들이다.
시장관리감독총국은 리콜 대상 차량은 차량표시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주차 상태에서 운행 모드로 전환될 때 차량 후미등이 켜지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원격업그레이드(OTA) 기술을 통해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리콜 대상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정상화할 수 있으며, 이 기술 적용 대상이 아닌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정비해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9일 후미등 오작동 문제로 미국에서 32만1000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중국 내 차량 리콜은 올해 들어 6번째로, 누적 리콜 대상은 79만1600대로 늘었다. 가장 최근의 리콜은 지난달 25일 발표된 것으로, 안전띠 설치 불량(모델S·모델X)과 소프트웨어 문제(모델3)로 8만여대가 리콜됐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반도체 부품 결함 가능성을 이유로 모델3 기종 12만7785대가 리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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