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주기자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왼쪽)과 장두현 보령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보령]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보령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국내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보령과 재단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글로벌 신약 244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 도입에 필요한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해외 신약 도입에 기여해 국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생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신약개발 못지않게 해외 우수 의약품의 국내 도입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제약사의 중요한 책무"라며 "국내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희귀난치성 질환 등을 겪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해외 신약 도입을 통한 치료성과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령은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을 위해 그간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보령은 2017년부터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젭젤카는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9월 품목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