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120억 제3자배정 유증 결정...이상석·서정교 대표 직접 참여로 책임경영 실현

우호 지분율 32.91%로 확대
불안한 시장 상황 대비 대주주 지분 추가
블록체인,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등 공격적 투자 예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이 경영권 강화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이상석, 서정교 각자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FSN은 120억원(377만3584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블록체인, 브랜드 에그리게이팅 등 FSN이 영위하는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상석, 서정교 FSN 각자 대표가 이번 증자에 총 60억 원(188만6792주) 규모로 참여하게 된다.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에서도 같은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신주 발행가는 1주당 318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6일이다.

두 각자 대표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한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는 FSN의 주요 파트너사인 제노홀딩스의 자회사다. 지난 3월에도 FSN 주식 40만주를 인수하고, 의결권을 FSN 경영진에 위임하는 등 지속적으로 FSN과 우호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양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위해 이번 증자에도 참여하게 됐다. FSN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뜻으로 증자를 통해 확보한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의 의결권 역시 FSN 경영진 측에 위임한다.

FSN은 이번 증자를 통해 경영권 강화 및 책임경영을 실현하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석, 서정교 각자 대표가 모두 증자에 참여하면서, FSN 경영진의 지분율이 상승했고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 역시 우호 주주로 포함됨에 따라, FSN의 최대주주이자 주요 경영진 연합법인인 ‘제이투비’ 및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율은 기존 23.83%에서 32.91%까지 확대됐다.

FSN은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FSN은 기존 사업인 디지털 마케팅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등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은 선미야클럽, 벨리곰 NFT 등을 론칭하고, 국내 대표 PFP NFT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있다.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사업 역시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10여 개의 파트너사에 통합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반 성장 중이다.

서정교 FSN 각자 대표는 "책임경영 실현과 경영권 강화를 위해 본 증자에 직접 참여하게 됐으며,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 역시 우호 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총 30% 이상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며 "블록체인,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등에 확보된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당사의 신규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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