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난 22일 모양성 특설무대에서 ‘제17회 고창 세계문화어울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및 고창군의회 군의회, 윤준병 국회의원,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다문화가족과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6개국 세계문화 체험부스, 한국어 골든벨, 다양한 문화 존중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 네팔 외국인 근로자 공연, 베트남 전통춤, 일본밴드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의미 있는 컨텐츠 내용으로 고창군민과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다년간 다문화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로 김주현(고창읍), 박래호(흥덕면), 서정순(상하면)씨가 고창군수 표창을, 태국출신 결혼이민자 김은혜(고창읍)씨가 고창군의회 의장 표창을, 고창군가족센터 통번역지원사 최향자(고창읍)씨가 법인대표이사 표창의 영애를 얻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도전! 한국어 골든벨’을 열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 35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장 대원스님은 “앞으로 너와 나, 국가와 인종 구별 없이 모두가 하나가 돼 마음껏 웃고 즐기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심덕섭 군수는 “군은 현재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창군가족센터를 통한 결혼이민자의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다문화자녀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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