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르, 전자기기 열 부하 막는 기술특허 등록…'대량 설비 구축할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친환경기술 R&D 전문기업 '한미르'는 고방사 열전도성 방열 시스템과 관련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르의 고방사·방열 나노코팅 시스템은 적외선 전자파의 발·수신이 자유로워 뛰어난 열 흡수율과 방사(발열)율을 자랑한다.

최근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경량화, 고속화 추세가 나타나면서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고집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자기기의 발열량이 늘어나면 열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열부하는 제품 성능저하에서 나아가 동작 불능상태까지 야기시킨다. 또 내외부 온도 차에 의한 부품 혹은 케이스에 열응력이 발생해 제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한미르는 열 방출량을 향상시키는 고방사 열전도성 방열 시스템을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미르는 지난 6월 대한건축사협회로부터 주력제품인 불연코팅제에 대해 '건축자재 추천서'를 받았으며, 자체 기술특허 27건을 소유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공인 인증 기업이다.

기업들의 LED 기판, 열교환기, 통신중계기, 자동차 분체도장 건조라인에 방사 방열코팅제와 불연코팅제를 적용하는 등 주력제품의 사용 용도와 적용처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승우 한미르 대표는 "대량 생산설비를 구축해 납품 규모를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