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농천 생태 하천 변신

[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4년간 노력 끝에 전농천 일대 생태하천 및 주민 친화공간 조성사업 완료 ... ‘구로 스마트팜 미래인재 양성교육’ ... 강북구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운영 ...관악구, 투명페트병 10개 가져올 경우 종량제봉투 1장 교환 ... 강서구, 월정어린이공원, 필마어린이공원 등 화곡1동 주택가 5곳 대상 주택가에 아파트형 이동식 재활용분리수거함 시범 사업 운영

지난 14일 용답동 전농천이 정비된 모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악취로 외면받던 용답동의 전농천을 4년간의 노력 끝에 자연친화 생태하천으로 재조성했다고 밝혔다.

중랑천과 청계천, 한강 등과 접한 성동구는 총 14.2km에 이르는 서울 최대의 수변 공간을 품은 ‘물의 도시’다.

그러나 용답동 일대의 전농천은 열악한 보행환경과 악취 등으로 그동안 방치, 특히 여름철엔 악취와 벌레가 극심해 인근 주민들의 기피 장소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성동구는 2019년부터 ‘전농천 악취저감 및 주민친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주거환경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농천의 잃어버린 하천 기능을 다시 살리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수십 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과의 현장답사 및 간담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주민들 또한 1003건에 이르는 청원을 접수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성동구는 102억 원 규모의 시비를 확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켤 수 있었다.

2021년 3월 첫 삽을 뜬 사업은 오수 처리용 차집관로를 개설, 악취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 작업에서부터 제방 산책로 환경 및 하천 수질 개선, 생태 회복을 위한 공사,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인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방도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도 기존 36면에서 총 64면으로 확대 조성했다.

장기간에 걸친 공사 끝에 새 모습을 얻게 된 전농천 수변 공간은 총 길이 600m에 폭 최대 42m 규모로, 성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농천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랜 시간 일대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전농천 악취저감사업 및 주민친화공간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제 전농천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180도 탈바꿈한 자연친화적 생태하천 전농천에서 주민들이 즐겁고 쾌적하게 하천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홍보관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미래인재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민들에게 도시농업에 대한 학습과 스마트팜 전문가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구로 스마트팜센터(항동)와 스마트 구로 홍보관(신도림동)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참가자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수경재배, 양분관리, 생리장해와 병행충관리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배운다.

신청을 원하는 구로구민은 오는 28일까지 수강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계획서, 수강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선착순으로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스마트 구로 홍보관과 구로 스마트팜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신도림역 1번 출구 방향 지하 광장에 2019년 9월, ‘구로 스마트팜센터’는 항동 145-1 일대에 지난해 11월 조성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인프라가 구축돼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스마트 구로 홍보관 개관 이후 가상현실(VR)체험 프로그램, 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4월에는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를 마련한 바 있다. 구로 스마트팜센터에서는 유럽 채소, 딸기, 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구는 더 나아가 현재 상시 체험장으로 운영 중인 공간을 거점센터로 조성코자 한다. 연령별, 수준별, 과정별로 교육 과정을 세분화해 대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도시농업에 흥미를 갖고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구로구가 첨단산업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창업이나 업종전환 등을 준비 중인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강북구와 함께 강북구상공회,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창업 아카데미에서는 창업 준비방법 및 실무교육 등이 제공된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강북푸드뱅크마켓센터 내 커뮤니티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강의는 ▲창업 준비절차 ▲상권입지 분석 및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자금·보증지원제도 ▲창업세무 등 창업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에서 신청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의에 모두 참석한 뒤 교육 수료증을 받으면 서울시 창업자금 신청자격을 부여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에 운영되는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원활한 사업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주도 ‘자원순환동아리‘와 함께 분리배출 문화 개선을 위해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투명페트병 모아 풍요로운 우리 관악 미래 만들기’ 라는 뜻의 ’에코 투모로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악구 자원순환동아리는 재활용에 관심이 있는 주민 주도의 자원순환 선도 그룹으로, 지난해 3개동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반영하여 올해 10월 21개 전 동으로 확대하였다.

‘에코 투모로우’ 사업은 깨끗한 재활용 투명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으로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일 뿐만아니라 분리 배출 요일제를 정착을 위해 마련되었다.

투명페트병 교환은 은천동 자치회관, 행운동 까치어린이공원, 난곡동 난곡어울림센터와 그 외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보상기준은 투명페트병 2리터 기준 10개당 종량제봉투 10 리터 1장 이며 하루에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종량제봉투는 5매다.

구는 서울시 ‘투명페트병·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이 매주 목요일인 점을 착안해 ‘에코 투모로우’ 운영 요일을 매주 목요일로 정했다.

구는 이외도 투명 페트병 바코드를 찍은 뒤 수거함에 넣으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인트가 적립되는 ‘투명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을 21개 전 동에 설치 운영하는 등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자원순환도시 관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택가 아파트형 재활용분리수거함(이동식) 사업’에 나선다.

구는 다음 달부터 화곡1동 주택가를 대상으로 ‘이동식 재활용 정거장(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을 시범 운영한다.

5대 구정목표 중 하나인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이번 사업은 주택가 거점장소에 아파트처럼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나누어 배출 가능한 ‘이동식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자원관리사가 지역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것이다.

대상지역은 월정어린이공원, 필마어린이공원, 초롱어린이공원, 보건소화곡분소 주차장, 까치공원 등 화곡1동 내 5곳이다.

매주 화·목 오후 6~9시까지 ▲유리병 ▲캔/고철 ▲종이 ▲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 6종을 거점장소로 가져오면 자원관리사가 분리배출을 도와주고 일반 종량제 봉투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구는 현장에서 투명 페트병·폐비닐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운영시간 종료시 주변 정리 후 곧바로 시설물을 철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재활용 선별장에서 이뤄지는 작업에 앞서 현장에서 선별·처리함으로써 재활용품 선별률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강서 재활용 정거장 관련 주민안내와 물품관리 등을 담당할 자원관리사를 채용·운영하여 공공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구는 다음 달부터 2달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까지 자원관리사 채용을 마치고 4월부터 강서구 내 80곳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누리집)-강서소식-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골목길 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의 편의성을 증진할 선진국형 지역 관리 시스템을 꼼꼼하게 준비해 시범 운영한다”며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도모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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