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3개급 공원이 집 앞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숲세권 프리미엄 갖춰

최근 주택시장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GS건설이 충남 아산시에서 선보이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역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어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아산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로 축구장 약 23개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공원을 품은 숲세권 공원 단지다. 용화체육공원에는 실내체육관, 어린이체육놀이터, 생태체험장, 숲속건강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으로 운동, 휴식,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부지 중 약 30%를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상가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남기는 대신 나머지 약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공원을 내 집 앞마당으로 누릴 수 있는 데다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고 집값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국내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 전용 84㎡의 10월 평균 매매가는 7억 3,000만원으로, 2년전(5억 9,000만원) 대비 1억 4,000만원 높다. 3억 600만원~3억 6,000만원선의 분양가에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게 오른 가격이다. 또한 이 단지의 3.3㎡당 시세는 2,106만원으로 의정부시 평균(1,348만원)보다 56% 높은 수준이며, 전용 60㎡ 초과~85㎡ 이하 면적이 존재하는 의정부시의 모든 단지 중 시세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선다 하면 신규 단지들의 분양권에도 높은 수준의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 전용 84㎡A 분양권이 지난 4월 5억 9,166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4억 10만원의 분양가에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2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붙은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는 공원을 내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탁 트인 조망권까지 갖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로 숲세권 입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분양하는 단지들의 흥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수혜를 받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교통, 교육, 생활 등 아산 중심생활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KTX천안아산역 등이 가까워 서울 등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고 당진~천안고속도로의 1단계 구간인 아산~천안고속도로(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서해선복선전철(예정) 등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양육환경도 우수하다. 용화초, 온양중, 용화중, 용화고 등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학원가와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위치한다. 단지 앞 용화체육공원에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될 여러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연 속에서 각종 체육활동과 문화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를 비롯해 아산시청,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법원, 아산시보건소, 아산충무병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직주근접 단지로도 가치가 높다. 현대모터스밸리, 인주산단,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아산시에 위치한 다수의 산업단지까지 편리하게 출퇴근 할 수 있고 약 9만여명에 달하는 종사자 배후수요를 갖춘다. 여기에 현재 아산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조성 중으로 아산시가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일자리 확충, 인규 유입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총 2개 단지로 구성된다.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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