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불광천에서 열린 ‘파발제·은평누리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축제는 은평을 대표하는 축제 ‘파발제’와 ‘은평누리축제’를 통합해 1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면 축제에 지역 주민, 가족 단위 등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축제 첫날 1일 ‘은평구민 걷기대회’, 16개 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주민자치회 어울림한마당, ‘구민의 날 기념식’ 등을 진행했다. 축하 공연 무대로 은평구 홍보대사 김연자를 비롯해 김현정, 박강성, 박남정, 조관우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불광천 산책로에 마련한 행사 부스는 전시·홍보·체험 등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색 파발 게임 등 전통놀이, 캐리커쳐, 전통생활공예 체험, 파스텔 그림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파발제 개막행사’는 2일 구파발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길놀이, 모듬북, 출정식 등 각종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의복과 전통음악이 함께하는 ‘세계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16개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지역 주민과 외국인 등 700여 명이 줄지어 행렬을 이루며 불광천 산책로를 행진했다.
8일 ’통합 축제 폐막식‘이 열렸다.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은평구 홍보대사인 아이키의 댄스공연부터 송대관, 김태우, 더원, 라포엠 등 스타들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드론 라이트 쇼’로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드론 300대가 불빛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표출하며 불광천 가을밤 하늘을 은하수처럼 수놓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불광천에서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코로나로 지친 마음 또한 깨끗이 씻어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