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G20·IMFC 회의 참석차 美출국…뉴욕서 한국경제설명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11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취임 이후 처음 한국경제설명회도 개최한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2~1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4차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대면·영상 혼합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회의는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인프라, 지속가능금융, 국제조세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근 공급망 혼란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통화긴축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 취약국 채무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14일에는 IMF 이사국 대표로서 세계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IMF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IMF 총회 자문기구로, 한국·호주는 IMF 이사국을 2년씩 순환 수임하는데 2020년 11월부터 우리나라가 이사직을 수임 중이다.

추 부총리는 무디스, 피치, S&P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13~14일 차례로 면담을 가진다.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우리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12일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차례로 만나고 내년 G20 의장국인 인도 재무장관, 공급망 협력 파트너인 호주 재무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IMF 면담에선 세계 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11일 미국 뉴욕에선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추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들과의 격의 없는 논의를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시각을 점검하고,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듣는다.

12일 개최되는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제8차 장관회의에서는 녹색 전환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미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 7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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