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김포와 파주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해당 양돈농가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포 하성면 양돈농가와 파주 문산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초동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6336마리(김포 5203마리, 파주 1133마리)에 대해 전량 살처분을 추진 중이다.
도내 양돈 관련 차량·종사자에 대해서는 돼지열병 발생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가 발령돼 현재 GPS를 활용해 차량 이동 통제를 하고 있다.
도는 김포, 고양, 파주 지역 소재 전체 양돈농가 57호를 대상으로 29일부터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하는 한편, 도내 전체 양돈농장, 사료 회사, 분뇨처리업체,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도 지속할 방침이다.
앞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29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과 함께 양주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차단방역 상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