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의 새로운 BI에는 강서구민들의 행복한 얼굴이 담겼다.
구는 민선 8기의 구정 핵심 가치와 구민들의 행복을 상징하는 파격적인 슬로건 BI를 공개했다.
공개된 BI는 ‘강서’의 각 글자를 캐릭터화하고 글자 캐릭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의 행복한 표정을 담아 강서구에서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항상 구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로 구민들이 행복한 얼굴로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 강서를 만들겠다는 김태우 구청장의 의지를 담았다.
특히 행정에 있어 항상 최우선 가치는 ‘행복한 가정’임을 강조해 온 김 구청장은 BI 선정에서도 ‘가족’의 행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BI는 빨강, 파랑, 노랑 3가지 색깔로 민선 8기 슬로건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의 핵심 가치인 ‘변화’, ‘동행’, ‘행복‘을 표현했다.
먼저 빨강은 ‘변화’로 강서를 획기적으로 바꿔 미래 변화를 만들어 놓아가겠다는 ‘미래 지향성 추구’를 상징한다.
파랑은 ‘동행’으로 획기적인 변화 속에서도 항상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사회복지 증대’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노랑은 구민과 함께하는 강서구의 변화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는 새롭게 개발된 BI를 홈페이지(누리집)에 공개하고 각종 홍보물과 시설물에 활용하며 대내외에 구정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BI를 기획하면서 아이들이 항상 행복하게 웃고,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구의 모든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BI처럼 구의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구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오로지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개발과 공원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처했던 ‘온수공원-2지구 조성’을 위한 현상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디자인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의 'NON FORMAT, PLATEAU_부제;공원생활자 모두를 위한 열린 들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수공원 조성’ 공모 당선작 'NON FORMAT, PLATEAU_부제;공원생활자 모두를 위한 열린 들판'은 공원의 특정 프로그램을 확정 짓는 대신 산지형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편히 걷고 머물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로써 너른 들판, 공원의 집(작은 가드닝센터), 무장애 숲길 등만 계획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있을 끊임없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신정3동과 신월7동에 걸쳐있는 2만8155㎡ 규모의 온수공원(2지구)은 과거 불법 경작지를 거쳐 현재 텃밭으로 활용되는 5000㎡ 규모의 정상부를 너른 들판으로 계획, 숲으로 둘러싸인 하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장애인, 어르신 등의 보행 약자가 보다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하도록 무장애길을 계획, 신월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접근로를 새로 개설해 구민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특히 공원의 집(작은 가드닝센터)은 지하로 숨겨, 식물병원, 소규모 전시장,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했다.
또, 건강한 숲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다양한 꽃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어 하부식생을 보완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성종상 서울대 교수)은 “온수공원의 당선작은 땅이 처한 조건과 상황, 가능성에 주목하고 설계로 해결하려는 접근과 제안내용이 돋보이며, 특히 지형의 특성을 살린 공원의 집과 들판, 무장애길 등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온수공원 설계 공모의 2등작은 조경상회스튜디오엘의 '고리', 3등작은 ㈜얼라이브어스의 '씨앗공원'이 선정됐으며, 입상한 2팀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구는 이달 안으로 당선된 디자인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 8개월간의 설계용역을 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를 대표하는 생태자원인 지양산을 대상으로 한 현상설계 공모에서 우수한 작품이 선정된 만큼 기존 숲환경을 존중하고 최소한의 시설로 온수공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품는 공간으로 조성해 구민의 여가와 휴식,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