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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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 일정을 마치고 수도인 오타와에 도착한 23일(현지시간) 현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기념비를 참배했다.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쟁기념비 앞에서 1분간 묵념하고 헌화했다.
이어 참전용사 5명에게 일일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전쟁기념비 주변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계인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기념비 참배 후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 만나 환담을 했다.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에는 공식 국가원수인 영국 국왕을 대리하는 총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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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사이먼 총독에게 "처음에는 일정이 빠듯해 좀 힘들었지만, 어제 토론토, 오늘 오타와에 온 뒤로 좀 쉬어서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며 "캐나다는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고 인사했다.
사이먼 총독이 "캐나다는 처음 방문했나"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불행이지만 처음이다. 이렇게 멋진 나라를 왜 진작에 여행을 안 왔는지 많이 후회됐다"고 답했다.
이에 사이먼 총독은 "캐나다에 다시 와서 다른 지역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재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