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700만원대로 하락…미국 긴축 우려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8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27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69만9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15%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0.28% 내린 27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59% 오른 206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가상화폐는 미국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내려앉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3대 지수가 3%대의 낙폭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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