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노보텔호텔 부지에 주상복합 들어선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금천구 노보텔호텔이 철거되고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해당 부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 역세권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노보텔호텔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로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 공공주택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기존 근린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상향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존 호텔 건물은 철거되고, 2개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임대 36가구를 포함해 총 28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공공주택과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한 청소년 수련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영유아, 아동, 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 확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 일대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청년인구 유입을 촉진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22개 역세권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다음 위원회는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운영기준을 개정해 대상지 요건을 완화하고 상업지역 물량사업을 유연화하는 등 대상지의 폭을 넓혔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역세권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필요시설도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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