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月 소비자물가 상승률 2.5%…23개월 만에 최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2020년 7월(2.7%) 이후 23개월 만의 최고치다.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2% 이내의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난 4월과 5월 각각 2.1%를 기록하며 2%대로 올라섰다.

중국 당국은 CPI 상승률 목표치를 3% 이내로 삼고 있다.

주요 식품을 보면 과일(19%), 계란(6.5%), 채소(3.7%) 가격은 상승한 반면, 돼지고기(-6%)와 수산물(-3.3%) 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값이 전월 대비 2.9%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 요인이 되고있다.

비식품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운송용 연료가 전년 동월 대비 32.8% 급등했다.

올해 1∼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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