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집중호우에 '비상 2단계' 돌입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도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에 따라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가 내려짐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1단계 조치를 2단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2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4700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1255곳, 침수 우려 취약도로 93곳, 야영장 17곳을 예찰하고 있다. 아울러 예방조치 차원에서 둔치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 292대와 선박 80척을 대피 조치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ㆍ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ㆍ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도 강수량은 평균 70.5㎜로 ▲화성 130.5㎜ ▲오산 118.5㎜ ▲평택 116.5㎜ ▲안산 109.5㎜ ▲의왕 101㎜ 등 5개 시에서는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상황은 ▲도로 침수 11건(평택 6, 화성 4, 부천 1) ▲가로수 전도 9건(고양 4, 안양 1, 화성 2, 평택 1, 광주 1) ▲도로 낙석 1건(용인) ▲농경지 침수(1ha) 3건(여주 1, 평택 2) ▲주택 침수(일시) 3건(평택) ▲차량 침수 3건(성남 1, 부천 2)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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