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중단됐던 여름 수련회를 4년 만에 ‘다시 일상으로, 산사에서 행복한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음 달 20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해인사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 국보, 보물 등 70여점의 유물을 가진 국내 최대 사찰로 500여명의 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청정도량이다.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바쁜 일상을 떠나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사찰에서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수련회 모집인원은 일반부와 초·중등부 등 각 50명이다.
일반부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과정을 운영한다. 사찰 기본예절, 예불 습의, 108배와 참선, 팔만대장경 사랑 3보 1배 등을 시행하게 된다.
초·중등부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운영된다. 사찰 예정과 예불 배우기, 명상 체험, 팔만대장경 사랑 걷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해인사 포교국장 승우 스님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해인사 여름 수련회가 다시 열린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산사로 나를 찾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준비물은 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지참해야 한다. 민소매 티나 레깅스 등 노출이 심한 옷 착용은 자제하길 바라고 있다. 신청 접수는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은 해인사 홈페이지나 전화로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일반 20만원, 초·중등부 10만원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