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가 혁신위에 5명 지명? 허위사실…끝까지 흔드는 모습 의아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출범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이준석 혁신위원회'라고 한 김정재 의원에게 "이준석 사조직론을 내세워 끝까지 흔드려고 하는 모습이 의아하다"면서 "김 의원은 조속히 제가 지명한 (혁신위) 5명이 누구인지 밝히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휴대폰을 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SBS 방송에서 김 의원이 제가 혁신위에 5명을 지명했다는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혁신위 첫 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속에서도 혁신위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론을 내세워서 끝까지 흔드려고 하는 모습이 의아하다"며 "익명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은 익명이라서 무책임한데, 이제 익명하지 말랬더니 실명으로 허위사실을 이야기하시니 뭐라고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혁신위를 이렇게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흔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방송에서 "이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에 대해 한 마디 드리자면 혁신위원이 13명이다. 최고위원이 한 사람씩 추천하고 본인이 5명을 지명했다. 그러니까 이준석 혁신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