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일방적 소통' 광고 인식 바꾼다…새로운 택시 광고 생태계 구축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멀티미디어·광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보다 강화한 ‘블루 RSE(Rear Seat Entertainment·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 T 블루 승객에게 목적지까지의 실시간 운행 경로를 비롯해 광고·웹드라마·애니메이션·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이동 시간의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RSE 인프라를 강화를 위해 티오이십일콤즈와의 제휴 맺었고, 이용자들에게 재미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씨네21,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틱톡과도 손을 잡았다.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광고 사업 및 통신 인프라 부문에서 협업하는 동시에, 카카오 T 포인트 적립 전용 요금제를 비롯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 핀, 앱 내 배너, 홈 메인 아이콘 등 카카오 T 앱 내 일부 영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의 특성에 최적화된 광고를 선보이며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 T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브랜드발전소, KT is와 디스플레이·리워드 광고 이외에 디지털 옥외 광고(Digital Out Of Home) 등에서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등 오프라인 광고로 영역을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끊김없이 연결하는 ‘심리스(seamless) 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특히 역량 있는 중소형 파트너사를 발굴해 활발한 협력을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상생 기반의 멀티미디어·광고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온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광고의 인식을 바꿔, 플랫폼 참여자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카카오 T 기반의 멀티미디어·광고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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