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 연다

워커힐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프 전.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에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 ‘빛의 시어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27일 워커힐에 따르면 이날 오픈하는 빛의 시어터는 ‘몰입형 예술 전시’를 지향하며 거장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상설 전시 공간이다. 첫 전시는 ‘황금빛 색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프의 대표 작품을 조명하는 ‘구스타프 클림트-골드 인 모션' 전으로, 내년 3월 5일까지 열린다. 관람 시간은 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워커힐 시어터는 이번 ‘빛의 시어터’를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특히, 면적 약 1000평, 최대 높이 21미터의 거대한 규모와 공연을 위한 설비를 갖춰, 다양한 빛과 소리를 통해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최상의 조건을 자랑한다.

메인 전시인 롱 쇼(Long Show)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고화질 프로젝터가 ‘키스’, ‘유디트’, ‘생명의 나무’ 등 오스트리아 회화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을 전시장의 벽, 기둥, 바닥 등 공간에 투사하며 총 6개로 구성된 시퀀스로 클림트의 독보적인 창작 세계를 조명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클림트뿐만 아니라 근대 미술의 거장이자 ‘파란색의 작가’ 이브 클랭의 작품으로 구성된 숏 쇼(Short Show)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Yves Klein, Infinite Blue)’라는 제목이 붙여진 숏 쇼는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나 파란색이라는 주제에 천착한 이브 클랭의 발자취와 무형에 대한 그의 탐색을 따라간다. 이 전시는 이브 클랭의 트레이드 마크인 ‘IKB(International Klein Blue)’를 넘어 더욱 넓은 그의 작품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워커힐은 ‘빛의 시어터’ 개최를 기념하여 관람객들이 예술과 휴식이 접목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숙박 패키지 2종을 함께 출시한다. 먼저 그랜드 워커힐의 빛의 시어터 패키지는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전 입장권과 함께 그랜드 딜럭스 룸 숙박, 테이크아웃 피자, 더뷔페의 조식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6만7000원부터다.

비스타 워커힐이 선보이는 ‘리:바이브(RE:VIVE)’ 패키지는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전 입장권과 비스타 딜럭스 룸 숙박, 그리고 체크인 당일, 비스타 워커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에서 즐길 수 있는 ‘솔레’ 런치 세트가 제공되며 가격은 34만2000원부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은 “워커힐은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콘텐츠를 발굴해왔으며, 일례로 지난 해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을 통해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로 취향을 표현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며 “이번 빛의 시어터 오픈을 통해 첨단 기술로 미술 작품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문화 공간 창출에 기여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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