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핀란드가 오는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요 외신이 핀란드 일간 '일탈레흐티'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일탈레흐티에 따르면 오는 12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승인한 뒤 의회가 이를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탈레흐티는 대통령과 의회의 발표가 있은 뒤 대통령과 정부 핵심 관료 회동을 통해 나토 가입 신청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핀란드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부와 협력해 주요 외교 및 안보 정책에 관한 결정을 주도한다.
핀란드는 그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뒤 안보를 위해 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