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재청은 27일 경북 봉화군 풍정리 245번지 일대에서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착공식을 한다. 문화재 수리에 사용되는 전통재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조성하는 전문기관이다. 민간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소나무 특대재, 자연석, 볏짚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개관 시기는 2024년이다.
건물은 네 동으로 구성한다. 수리재료보관동과 사무연구동, 후생동, 관사다. 수리재료보관동은 재료의 하차, 전처리, 보관 등을 고려해 지어진다. 사무연구동에는 전통재료의 품질관리·인증·시험분석 장비들이 설치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교육실, 영상실 등을 마련해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부공간에 대해서는 "초본류 시험재배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초본류 식물은 줄기에 목재를 형성하지 않은 식물을 뜻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