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정승현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최홍림 전남 목포시의원이 6.1지방선거 목포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목포시의회서 기자회견을 연 최 후보는 “이제는 목포 백년지대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새로이 설계하고 초석을 닦아야할 때다”며 “뿌리 깊은 나무처럼 튼튼한 기초위에 흔들리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신뢰와 원칙에 입각한 투명한 시정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 최 후보는 12년간 3번의 시의원직을 거치며 신뢰 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후보는 “다양한 시민사회의 기대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며 “목포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알며 뜨겁게 사랑하고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후보는 “목포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을 거쳐 오로지 지역에서만 생활한 목포지킴이다”며 “지역에서는 유일 그리고 전국적으로 드문 여성 3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 그리고 법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을 주문한 일관된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현재 잡음인 소각로 신설·삼학도 호텔공사 원점에서 공정하게 재검토, 무안반도 통합, 임성역 신축 및 무안공항간 KTX 조기완공 등을 내세웠다.
그간 정당정치를 탈피하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최 후보는 “저는 누구에게도 윗사람, 중앙정치에 빚이 없다. 유일한 빚은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들에 대한 빚이다”며 “오랜 고심속에 결정한 길이기에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고자 한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한편,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정치경력과 함께, 삼학동 새마을부녀회장,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한 경력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는 최홍림 무소속 예비후보가 가세하면서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도전을 알린 김종식 목포시장, 민주당 강성휘 예비후보, 정의당 여인두 예비후보, 무소속 박홍률 예비후보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