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집 8채를 보유했다가 매각하면서 차명보유 논란을 빚고 있는 서철모 경기도 화성시장(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 재도전한다.
하지만 같은 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은 차명보유 논란을 빚고 있는 서철모 시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철모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화성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재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행복한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며 "성과가 그대로 이어져 결실을 보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오던 것을 더욱 튼튼하게 이어나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겠다"며 "소통과 토론을 통해 모든 것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나가는 것이 제가 지켜온 꿈이자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화성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4명은 최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다주택자이던 서 시장이 작년에 처분했다던 주택 8채 중 1채는 누나에게 매도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차명으로 보유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인 이원욱 국회의원이 서 시장 후원회장을 맡은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화성시장 선거에는 서 시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9명, 국민의당 1명 등 1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