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오미크론 우세 4개 지역, 등교 전 학생 신속검사 지원'

교육부, 중간개학 학교에 탄력적인 학사운영 주문
경기 평택, 경기 안성, 전남, 광주에서 신속검사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40% 가량이 중간 개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4개 지역에서 신속 검사를 지원하고, 기숙학교에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

2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과 2월·새 학기 학사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제25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1~2월 등교하는 학교에 시차등교, 비대면 수업, 수업시간 단축 운영, 원격 또는 학급단위 졸업식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주문했다. 새학기 등교 전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 부총리는 "1월 하순부터 전국 약 4730개교(38%)가 2주 내외의 교육활동을 진행하는데 1~2월 중 등교하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4개 지역(경기 평택, 경기 안성, 전남, 광주)에서는 2월 초 등교 예정인 학교를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2월 중에도 등교하는 기숙학교에는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전국 4개 지역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나가겠다"며 "특히 4개 지역은 변경된 검사체계로 인해 고위험군만 보건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 혼란이 있을 수 있어 관련되는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해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 효과와 필요성, 이상반응 신고 정보에 대해서도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 중에서 19세 이하 발생률이 30%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고, 추가 백신접종 비율이 높은 60세 이상 발생률은 현저히 낮다"며 "벡신접종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며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학생, 학부모에게 관련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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