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 상차림 비용 안정세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상차림 비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설 성수품 가격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은 26만7000원, 대형마트는 35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1%, 4.7%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과 19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조사 결과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3000원 올랐고, 대형마트는 7500원 떨어졌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에서는 시금치, 도라지가 5%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배추와 무·동태 등 가격이 하락했다. 떡국의 주재료인 떡과 쇠고기(양지) 가격은 명절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어나며 모두 상승했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물가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3주 연속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풍족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성수품 수급관리와 물가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aT의 1, 2, 3차 설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는 농산물유통정보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T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블로그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내가 만든 떡국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aT가 제공하는 떡국 레시피를 참고하거나 본인만의 레시피로 만든 떡국 사진을 업로드하면 20명을 추첨해 온누리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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