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 석사 받는 '마이스터대' 2023년에 더 늘린다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 발표
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 운영하는 전문대학으로 대상 확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내년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마이스터대'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전문대학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27일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학들은 교육부장관 인가를 받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할 수 있다.

마이스터대는 첨단분야, 산업체수요 분야 등에서 직무중심으로 단기-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의고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마이스터대 시범대학 8개교의 13개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했다. 시범 운영 대학은 대림대, 동양미래대·연성대, 동의과학대·동주대, 영진전문대, 한국영상대·아주자동차대다.

2023학년도부터는 시범 운영 대학 외에도 '전문학사 및 전공심화과정을 개설·운영하는 전문대학'으로 마이스터대를 확대 시행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운영 인가를 받으려면 전임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하고 전문학사 입학정원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입학정원을 1대 1 비율로 조정하는 등 설치요건을 갖춰야 한다.

2023학년도부터는 범부처 수요를 반영해 임상시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등 범부처 전문기술인재 수요와 맞는 분야일 경우 인가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 인가를 위한 운영 계획서를 다음 달 28일까지 접수한다. 최종 인가 여부는 6월 30일까지 신청한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내실 있는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과 제도 활성화를 통해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