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4518명…오미크론 확산에 연일 최다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폭증
위중증 350명으로 감소
사망 34명…누적 치명률 0.86%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26일 시민들이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거세지며 27일 또 다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51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7만749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3012명에서 1506명 늘면서 처음으로 1만4000명대를 돌파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20일 6601명의 2배, 2주 전인 13일 4163명의 3배를 각각 넘는 규모다.

다만 아직 사망 및 위중증 환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전날 385명보다 35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3%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654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430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738명, 서울 3385명, 인천 10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9133명(63.5%)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대구 764명, 부산 732명, 경남 654명, 경북 480명, 충남 431명, 대전 408명, 광주 337명, 전북 308명, 전남 289명, 충북 287명, 강원 187명, 울산 146명, 세종 76명, 제주 69명 등 총 5168명(36.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17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6%, 누적 4390만4632명을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0.7%(누적 2604만3358명)가 완료했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572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9860건으로, 총 28만558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2%로 전날(4.7%)보다 0.5%p 증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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