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상승 전환…주택가격전망은 5개월 연속 하락

방역조치 강화로 코로나 위험도 낮아지면서 소비심리 살아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104.4로, 12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103.7), 10월(106.7), 11월(107.6)까지 석 달 연속 올랐던 소비심리는 12월(103.8) 내림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가운데 향후경기전망(+5포인트)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소비지출전망(+1포인트)도 상승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3포인트)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100)은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물가인식)과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7%,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금리수준전망(139)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92)도 경제회복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3포인트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 증가로 지난 달 하락했다가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코로나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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