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급락 영향 '2830선' 등락...'당분간 경계 심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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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21일 국내 증시가 조기 긴축 우려로 급락한 미 뉴욕 증시 약세 영향으로 동반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적어도 이달 말까지 시장 분위기는 경계 심리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5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29.23포인트) 하락한 2833.45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8%(25.19포인트) 하락한 2837.49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0억원, 39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3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44%), SK하이닉스(-4.00%), LG화학(-1.01%), 삼성SDI(-1.31%) 등이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9%), KB금융(0.5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3%(9.89포인트) 내린 948.8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4%(8.03포인트) 내린 950.67로 장을 시작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229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1억원, 604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0%), 엘앤에프(-2.38%), 천보(-2.96%)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0%), 펄어비스(3.64%), 카카오게임즈(1.12%), 위메이드(1.16%) 등이 올랐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경계 심리 확산 흐름이 지속돼 유의미한 반등세가 좀처럼 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여전히 경계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에 부정적인 이벤트들이 꼬인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상황으로 1차적으로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7일 LG에너지솔루션 IPO 등 대형 이벤트들이 월 말 증시 변동성의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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