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野, 비난할 땐 언제고 뒤늦게 추경 숟가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에 소극적이다 못해 매표라고 비난할 때는 언제고 뒤늦게 숟가락을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막무가내로 부총리를 만나겠다고 하다가 불발되자 차관을 불러 추경 규모를 두 배로 늘리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금요일만해도 '민주당이 매표용 돈풀기에 나섰다''대선 앞두고 나랏돈 살포하는 것이냐' 비판하더니 며칠 만에 기조를 바꾸는 것을 보니 윤석열 선대본의 무질서가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 갑질에 앞서서 늦었지만 민생 추경 필요성에 고백부터 하고, 소상공인에게 사죄부터 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확산돼 선제대응이 살 길"이라며 "국민의힘을 기다린 지 오래인데, 2월 임시국회에서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을 면담하고, 소상공인 코로나 극복 지원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손실보상 하한액은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려야한다는 내용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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