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 “3년 적자 멈춘다…올 1분기 턴어라운드”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일진그룹 산하 일진디스플레이가 최근 3년간 이어온 적자 행진을 멈추고 올 1분기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패널(TSP)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이 낮은 평택공장 가동률은 줄이는 반면 베트남 공장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초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노트북용 TSP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LED 시장 경쟁 과열과 TSP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최근 3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회사가 지난해 터치스크린 사업부와 사파이어 사업부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이유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관련 부품은 물론 마이크로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사파이어 사업부는 미니 LED 시장 확대에 따른 고품질 웨이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기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증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공장 확장과 자동화 투자로 올해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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