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02년부터 개최된 이태원 지구촌 축제의 성과를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
제목은 ‘이태원지구촌축제 20년의 기록’.
A4 크기, 327쪽으로 제작된 백서에는 ▲구청장 발간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회장 축사 ▲16개국 대사관 축하 메세지 ▲20년 발자취 ▲연도별 축제 공식자료 ▲사진과 언론기사 ▲축제 프로그램을 차례로 담았다.
매년 10월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올림픽 범시민 참여 이태원 축제’가 열린 것에서 유래. 이후 1997년 이태원 입구에서 한남2동사무소간 1.4㎞ 도로 양편 11만5946평이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2002년 현재 용산구종합행정타운 자리인 ‘아리랑택시부지’를 매입해 대형 무대를 마련. ‘이태원관광특구 월드컵 축제’를 연 것이 지금의 ‘이태원 지구촌 축제’ 시작이다. 특구 상인들로 조직된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2002년 5월 사단법인으로 출범. 구와 파트너십을 갖고 행사를 추진할 수 있는 민간단체로 조직됐다.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2009년에는 170여개 가로등에 홍보 배너를 걸어 분위기를 조성하는 ‘배너축제’로 대체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참가객 수 73만1200명에 이르며 ‘서울 대표 축제’로 거듭난다. 이후 매년 참가객 100만명을 갱신하며 2019 축제 브랜드 평판지수(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8위(서울시 축제 중 1위)에 오른다.
맹기훈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2년간 아쉽게도 축제가 개최되지 못했다”며 “코로나를 극복할 그날까지 ‘클린 이태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치단결해 2022년에는 축제를 개최해 이전에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구는 2020년, 2021년 가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취소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거리에서 더 신나는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완성됐다”며 “20년간 개최된 축제의 명암을 기록한 백서가 축제를 기획하는 모두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백서 500부를 지역 내 대사관, 서울시, 타 자치구, 자매도시 등에 배포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2일 학교법인 혜원학원(이사장 홍민표)과 ‘혜원여고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생활SOC복합화 건설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혜원학원은 혜원여고 주차장 부지(망우3동 519번지 일원)를 제공, 중랑구는 복합시설 건립과 관리 및 운영을 맡았다. 구는 망우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과 주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복합화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공영주차장 연면적 7320㎡, 생활문화센터 855㎡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학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토지가격 94억원을 절감했으며 국비 33억과 시비 42억을 지원받고 총 사업비 294억원이 투입된다.
부지가 위치한 망우3동 일대는 주택가로 주차장 수요에 비해 주차장 수가 작아 주차 관련 민원이 많은 지역이다. 구는 공영주차장으로 주차면수를 215면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겪었던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여가 및 휴게 공간인 생활문화센터도 조성해 다양한 문화여가활동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는 복합화 시설의 설계공모와 선정을 끝내고 24년까지는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존 혜원여자고등학교 주차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혜원학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복합화 시설 조성을 통해 주차난은 해소하고 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0일 구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공직자 청렴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서약식에서 은평구 공무원들은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기 위한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직무 수행에 있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엄정한 공직기강과 소통하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구는 변화와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부서별 청렴 실천 서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직원과 함께 청렴도 향상이 당면과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청렴은 나 자신을 지키고, 나의 동료를 지키고, 더 나아가 은평구 전체를 지키는 소중한 일이다. 국장, 부서장, 동장이 중심이 돼 전 직원이 청렴으로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재밌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교육지원과에 근무하는 정지훈(하반기 보도왕) 주무관의 수상 소감이다.
구는 13일 오전 ‘2021년도 하반기 보도왕(우수부서 및 직원)’으로 선정된 부서 및 직원에게 포상금과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구는 적극적인 보도자료 발굴로 구정 홍보에 기여도를 평가해 보도왕을 선발했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보도자료 작성을 독려해 동기를 부여하고 주민들이 보도자료를 통해 유익한 구정 정보를 시의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도왕 선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각 부서와 동에서 제출된 보도 자료들을 대상으로 ▲보도자료 제출 내역 ▲직원 참여도 ▲실제 언론매체 보도사항 등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 부서 및 동은 ▲최우수 교육지원과 ▲우수 복지정책과 ▲우수 전농2동주민센터가 선정, 개인 보도왕은 ▲교육지원과 정지훈 주무관이 선정됐다.
‘보도왕’ 선발은 동대문구 직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보도자료 등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도 보도왕 선발을 통해 구정 홍보에 보다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보도자료를 등록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기 위해 ‘보도왕’을 선발했다”며 “구의 행정과 소식을 발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보도자료 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유익한 구정 소식을 홍보해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벤치마킹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이 올해도 진화한다.
서초구는 보육수요의 변화에 대응하고 유아반(만 3~5세) 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 놀이+학습 특성화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인근 3∼6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입소 대기를 줄이고 보육 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보육 품질을 높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26개 권역 12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서초구 어린이집의 80%가 공유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구는 공유어린이집 및 인근 어린이집과 공동 활용이 가능한 놀이환경을 어린이집 내에 조성해 신체활동과 주체적인 탐구가 늘어나는 유아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어린이집에서 연령에 맞는 스마트 놀이 활동, 목공예, 키드가드닝 등 유아 특화활동을 한다면 구에서 교재교구비·강사비 등을 지원한다. 부모의 관심이 많고 아동의 흥미가 높은 스마트 블록 놀이, 코딩 연계 놀이 등 특화활동 실시에 학부모 부담을 줄여 보다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는 올해도 교사 1인 당 담당하는 보육아동 수를 축소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그간 구는 2019년부터 만 0세반 교사 대 아동의 비율을 1:3에서 1:2로 낮춰 운영, 지난해부터 만 3세반 비율을 1:15에서 1:10으로 대폭 낮추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확대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21년도 44명에서 28명 증가한 72명이다. 만 0세반 30명, 만 3세반 22명, 정원20인 이하 원장 비 겸직을 위한 20명이 각각 지원된다.
이에 구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을 통해 교사의 보육 스트레스는 줄이고 교사와 유아의 상호작용은 높임으로써 보다 세심한 유아교육으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유아전담 어린이집’을 기존 2개소에서 4개소까지 확대 운영한다. 구는 3~6개소로 묶인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중 1개소를 만 3세부터 만 5세까지만 보육하는 ‘유아전담 어린이집’으로 운영, 나머지 어린이집은 대기가 많은 영아반으로 확대해 영아를 최대한 수용하도록 보육 환경을 개선했다.
유아전담 어린이집은 만 3, 4, 5세 단독반으로 연령별 유아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에서 시작해 서울시까지 확대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이 올해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발전 동력 마련을 위해 외부재원 유치에 매진한 결과 정부, 서울시, 공공기관 등에서 1550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지난 2018년8월 조직개편을 단행, 공모사업과 대외평가를 총괄하는 ‘대외정책팀’을 신설해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사업별 추진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공모사업·대외평가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 부서가 공모사업과 대외기관 평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연중 직원 역량 강화 교육 운영 및 공모사업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7월 이후부터 2021년까지 공모사업 337건을 포함, 총 7854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해 부족한 재원을 메우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지역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 맞춤형 주거복지 등 공모 분야에서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회적기업 재정 지원, 수요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 등을 유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포함해 109개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약 514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와 서울시 평가에서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행안부장관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6회 연속 우수기관, 2021년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 대상 등 지난 한 해 동안 58건의 수상실적을 거뒀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큰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에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과 외부평가에 집중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요재원을 확보하고 관악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와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 농가를 돕기 위해 17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는 금천구의 자매도시인 경남 남해군, 전남 고흥군, 충남 청양군, 강원 횡성군의 농수산 특산물인 건멸치, 멸치액젓, 유자, 석류, 구기자, 더덕 등 42개 품목을 시중가격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매도시별 판매 상품과 가격은 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란 또는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주민은 지역경제과로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주문, 지정계좌로 구매금액을 이체하면, 1월18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상품이 발송된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자매도시의 특산품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청 1층 로비에 견본품 전시대를 설치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명절을 맞아 구청 광장에서 개최해오던 자매도시 농수산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 농가를 위해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자매도시 농가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설맞이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열고 오는 18일까지 사전주문을 받는다.
강남구는 ‘명절맞이 직거래장터’를 매년 구청 주차장에서 열어왔지만 재작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향방문 대신 선물배송으로 마음을 전하고,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에도 온라인 장터를 열게 됐다.
구매자는 경기 광주시·파주시, 영남 상주시·영주시, 호남 순천시·보성군 등 강남구 자매결연 도시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22개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리플릿을 통해 품목을 보고 구청 지역경제과나 관할 동주민센터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생산자가 구매자 주소지로 직접 발송, 24일부터 순차 출고된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면 안전을 지키며 지역 농가를 돕는 동시에 질 좋은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의 상생정신으로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